LIV골프 그린브라이어 브라이슨 디샘보 '꿈의 58타' 로 LIV 골프 첫 우승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가 18홀 58 타라는 꿈의 스코어로 LIV골프 이적 후 첫 우승 소식을 알렸습니다. 7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 70 / 7,236야드)에서 열린 LIV골프 리그 10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13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12언더파 58타의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샘보 LIV골프 첫우승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는 LIV골프로 이적한 후 아직까지 우승 소식이 없었는데요. 이날 우승으로 LIV골프 첫 우승과 함께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골프 역사상 정규대회에서 58타가 나온 기록은 PGA투어에서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이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는 대기록입니다. 브라이슨 디샘보가 기록한 58타는 LIV골프에서는 첫 번째 50대 타수의 기록으로 남겠네요.

18번홀 버디퍼트를 성공하고 기뻔하는 브라이슨 디샘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에 기뻐하는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입니다. 18번 홀에서 10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꿈의 58타를 기록을 하였네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

FR라운드를 3위로 출발한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는 이날 첫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는데요. 전반전 7번 홀까지 무려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신들린 샷을 보여주었습니다.

 

8번 홀 파 3홀에서 아쉽게 한 개의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9번 홀부터 다시 버디를 잡아 내면서 대기록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후반전 역시 시작과 함께 버디로 출발. 후반전 4개 홀은 정말 신들린 샷이었습니다. 마지막 10m 버디펏이 들어간 순간 아마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기분이었을 겁니다. 경기 직후 우승 인터뷰에서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는 "믿을 수 없다. 마지막 퍼트가 들어간 후엔 머릿속이 텅 빈 멍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 아닌가 싶다."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경기를 시청한 팬들에게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입니다. 지난해 12월 부친상을 당한 이후 몸무게 감량까지 시도한 끝에 날씬한 모습으로 플레이를 펼쳤던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

 

"오늘 그가 저와 함께 있었다." 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단체전에서는 2위를 기록한 미토 페레이라가 속한 토크GC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IV골프 다음대회 일정은 8월 11일 ~ 8월 13일까지 열리는 BEDMINSTER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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